

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책 수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.
출판사에도 책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. 입고되는 대로 배송 드리겠습니다
배송이 조금 늦어질 수 있음에 대하여 양해 부탁 드립니다.
책이 없어 초조한 가운데 그러나, 참 기쁘네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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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속솜허러.
동굴에서 아버지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에요.
양치잎 같은 그림자가 벽 위를 미끄러지며 소리 없이 솟아 올랐다.
숨을 죽이라는 뜻이에요. 움직이지 말라는 겁니다. 아무 소리도 내지 말라는 거예요.”
#한강 #작별하지 않는다
한숨에 끝까지 읽어내려간 책입니다.
아름답고 긴 시를 만난 듯한, 슬픈데도 황홀하고,
아픔을 느끼게 하는데 아픔을 기억할 수 있어 다행이다 기억하게 해줘서 고맙고 소중하다 생각하게 합니다.
읽는 내내 마음에 서글프고도 황홀한 눈이 내립니다.
작별하지 않는다, 한강